아이와 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기안 84의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보신 적 있으시나요?

저는 너무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이라 시즌1에서부터 시즌 3까지

보고 또 본 애착이 가득한 프로그램이예요.

이제 곧 방영예정인 시즌 4를 동동거리며 기다리고 있어요!!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시즌 1 공식포스터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정말 기안 84의 엉뚱한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고,

세계 여러 나라들을 기안 특유의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나도 진짜 여행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제 버킷 리스트에도 여행은 없었는데, 여행 도전을 리스트에 적기도 했어요.

 

시즌 3에서는 감동하면서 울기도 했는데,

이런 여행에서의 즐거움과 묘미를 나 혼자 느낀다는 게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여행을 즐기는지도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러다가 알게 된 것이 바로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 페루편] ★이라는 책이었어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 페루편]이 좋은 이유!

 

1. 아이들의 시선과 나이에 맞춰진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책

 

시즌 1 당시는 아이들이 유치원생이고, 초등학교 입학 때라 직접적으로 다 보여주기가 어렵더라고요.

프로그램 자체가 아이들이 집중해서 보기에 길기도 하고,

15세 이상 관람가다 보니 조금은 부모의 개입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어요.

어른들이 보기에 재미있긴 하지만, 장난반 겸 섞여있는 단어들을 다 노출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아동용으로 각색된 책이다 보니,

아이들의 시선과 나이에 맞게 글과 그림이 수정되었기 때문에 부모들이 안심하고 보여줄 수 있었어요.

시즌 1과 내용이 거의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기안 84가 '지안'이름의 삼촌으로 나오고 시언이 형이 '우주'라는 조카로 등장합니다.

갑자기 조카가 되어서 등장하니 등장인물이 비교가 되면서 재미있더라고요.

 

2.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생생한 사진과 설명

 

이 책은 소설책으로 5장으로 챕터가 나눠져 있는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만화들이 삽입되어 있고, 각 장의 마지막에 실제 사진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램 영상 속에서 본 부분과 사진을 비교해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기억에 특별히 남는 듯했어요.

특히 저희 아이들은 아마존의 물고기 나오는 부분과 악어고기 이야기를 너무 좋아했어요.

 

3. 프로그램 영상과 책을 동시에 보는 즐거움

 

저는 중간중간 읽으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분들은 영상을 찾아 보여주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던 부분은 시언이 형과 기안 84가 시장에 가서 악어고기를 파는 걸 보고 깜짝 놀라는 장면과 마사토를 만드는 방법이었어요.

- 마사토가 나오는 책의 내용 일부분 발췌

https://youtu.be/OjSOs74m_xQ?si=s8DouLzlPmKIJqOn

 

 

아이들이 마사토 만드는 방법은 충격이라고 하면서.

프로그램을 통해서 영상으로도 여러 번 보고, 책을 가지고 가서 주변 친구들에게도 보여주면서 깔깔깔 웃더라고요.

아이들은 방귀나 똥이야기, 마사토처럼 충격적인 이야기들은 좋아하는 거 같아요 ㅠ

 

함께 책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프로그램을 보면서 여행에 대한 제 생각들도 이야기하고,
아이들의 생각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이든, 영상이든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건 너무 좋은 일인 거 같아요.

 

 

이제 곧 여름방학과 휴가가 다가오잖아요. 여름휴가는 계획하셨나요?
무작정 부모가 계획을 하는 거보다 여행이라는 것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다가올 여름방학과 휴가계획을 함께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