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부자의 그릇]

매력덩이궁금이 2024. 7. 19. 20:40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부자의 그릇]

당신에게 돈이 생긴다면 그 돈을 담아낼 자신의 그릇을 가지고 계신가요?

 

부에 관련된 도서를 많이 읽는 편인데,

[부자의 그릇]은 부를 얻는 방식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돈을 다루는 능력에 관해 서술한 책이에요.

 

1. [부자의 그릇]이 주는 가르침

다양한 가르침 중에서 제가 특히 인상 깊었던 가르침에 대해 몇 가지 함께 이야기 나눠요!

 

첫째,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는 것이다.

 

돈을 다루는 능력은 키웠는가? 우리는 돈을 다루는 능력을 배운 적이 있나요?

성인이 되고 돈을 스스로 벌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자연스럽게 돈을 다루는 능력을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저 또한 성인이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실패한 경험이 있고, 모든 부와 관련된 책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 같아요.

결국 실패도 경험이고, 실패를 통해서 성공으로 한 걸음씩 배워나가라고,
끊임없이 도전하라고요.

 

여기서도 야구에 빗대어 나와요.

공이 날아오는데 무서워서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으면 절대 공은 날아가지 않아요.

삼진이든, 아웃이든, 아무것도 없는 빈 공이든 계속 쳐봐야 치는 법도 알게 되고 진짜 홈런을 칠 수 있으니깐요.

 

둘째, 빚은 돈을 배우는 아주 좋은 재료다.

 

주인공처럼 저도 빚에 예민한 편이에요. 다들 이렇게 말하잖아요. '빚도 재산이다'

하지만 빚이 재산이 될 수 있는 건 그만큼 갚을 능력이 되고, 그 빚을 가지고 투자를 하든 돈을 부풀릴 수 있을 때를 말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언제나 조심스러운 부분이죠.

살아온 환경에 따라서 볼 수 있는 시야가 다르긴 하지만, 빚은 다르게 생각한다는 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부채는 재료, 금리는 조달비용이라고 생각하라'

회사가 문을 닫거나 개인이 파산하는 것은 빚 때문이 아니라고,
돈을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책에서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나눌 때, 부자는 물건을 구매하고 가격이 상승하길 바라지만, 일반 사람들은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소유를 목적으로 한다고요.'이 말에 충격을 받았어요.

물건을 사고 부를 누리는 것이 뭔가 소유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집을 살 때도 그런 말 하잖아요. 투자의 목적으로 집을 구매하는지, 내가 살려고 소유하기 위해 집을 구매하는가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진다고!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나 스스로 만족스러운 소유가 가치를 분별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가치와 개념을 잘 몰라서 생긴다고!

 

셋째, 사람마다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다르다.

 

돈을 다룰 수 있는 그릇을 미리 크게 만들어 놓은 사람일수록
돈이 들어올 때 그것을 다룰 수 있겠죠.

아무런 능력 없이 돈만 생기면 결국 그 돈을 담을 수 없고, 흘러넘쳐버리니깐요.

복권에 당첨이 되든, 어릴 때 크게 성공을 하든, 결론은 사람마다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다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부자의 그릇을 키워나가아야 합니다.

 

그밖에 돈에 관한 다양한 교훈들이 나와요.

 

출처 : 픽사베이, 돈을 만지고 있는 두손

2. [부자의 그릇]이 실망스러운 이유

 

사실 저는 부자의 그릇에 대해 조금 더 많은 기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는 이런 것이다 아닌 조금 더 현실적인 방안이 있길 바랐던 거죠.

하지만 결말은 생뚱맞고 비현실적인 '백마 탄 왕자님'이었죠.

 

이 세상에 자신의 사업에 도전했다가 망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모두 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일어나기도 하고 다시 엎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의 결말은 딸의 이야기를 들어준 사업가 할아버지가 자신의 회사에서 경영자로 재기할 수 있게 도와주죠.

결국 이 책의 모든 대화내용이 입사시험이었다고 하면서요. 

가르침을 받은 건 맞지만, 이게 입사시험의 합격점으로 보이나요?

결국 가르침을 바탕으로 스스로 일어나서 자신의 실패한 경험을 가지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백마 탄 왕자님이 구해주는 이야기였던 거죠.

자신이 잘못하고 돈만 좇다가 잃어버린 소중한 인연들에게 다시 한 번 더 사과하고 나아간다던가, 스스로의 잘못들을 뼈저리게 느낀다던가, 사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이러한 변화들을 가져왔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실컷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줬지만, 끝까지 알려만 주고 끝났어요.

 

지금까지 부를 얻는 방식이 아닌
부를 얻게 되었을 때 내가 이 부를 어떻게 유지하고,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저 개인적인 의견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고 배우되 소장까지는 해야 할까? 생각에 빠지는 책이었어요.

 

돈을 다루려면 내 안의 큰 그릇이 필요하죠?
부를 다룰만한 큰 그릇을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